허영만 백반기행, 전현무계획에 나온
블루리본, 식신맛집
마포 남해바다 내돈내산 솔직후기
남해바다 영업정보
⏱️11:00~23:00
📞02-707-3101
📍서울 마포구 토정로37길 46 정우맨션 1층
🚗 주차 1시간 당 3000원
✅ 전화 예약 필수 (저녁 6-8시 피해서)
연말 연시 마포 공덕 회식장소로
남해바다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
저도 전현무계획에서 대방어 맛집으로 소개된 것 보고
저장해 둔 곳이었거든요
역시나 저녁 6시에 갔는데
모든 테이블이 꽉꽉 찼습니다.
예약 필수인데 저녁6-8시 사이는 피해서
전화하시는 게 좋아요
엄청 정신 없습니다
전현무계획에서
‘제철 해산물로 상가를 점령한 맛집’이라고
소개된 것처럼
마포에선 아주 유명한 식당이에요
그런데 가게가 조금 특이한 게
하나의 큰 식당에 방이 있는 게 아니라
상가 개별 호실마다 방이 달라서
방마다 인터폰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에요
제가 예약한 방은 9-2번 방이었는데
여긴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습니다.
👆기본 메뉴판은 이건데
지금은 방어철이라
대방어회가
대 105,000원/중 85,000원/소 70,000원이었고
굴전 대 48,000원
우럭매운탕 2인 36,000원
저희 일행은 4명이라
처음에 대방어회 대 사이즈랑
우럭매운탕 2인
이렇게 주문하려고 했는데
직원이 양이 적으니
참돔 소 하나를 추가하라는 거예요😡
(참돔도 소 사이즈가 7만원 정도)
그런데 같이 간 일행 모두 회로 다 먹는 것보단
그냥 굴전을 추가해서 주문하자고 해서
위에 적은 3가지 메뉴 가격만 기억이 납니다
(화이트보드에 가격이 대충 적혀 있는 걸 보니
시가로 가격은 달라질 수 있어요)
먹다 남은 건 포장 불가!
기본 반찬은 김치랑 가자미찜(?) 정도가 나옵니다
여기가 유명한 건
달래장이랑 회를 같이 먹는 게 맛있다고 하던데
특별히 달래장 맛이 좋은 건 모르겠어요
하지만 배고파서인지
참나물무침은 맛있게 먹었습니다.
더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
직원이 너무 바쁘기도 하고 불친절해서
그냥 꾹 참고
저희가 주문한 메인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어요
드디어 나온 대방어 대 사이즈
딱 40점 나오네요.
105,000원
사실 방어가 요즘 비싸긴 한데
이 정도의 서비스와 퀄리티라면
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어야 하나...
라는 생각이 듭니다.
왜냐하면 이 방어가 나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
저희 테이블은 대방어 주문한 지
40분 만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
옆 테이블은 저희보다 늦게 주문했는데도
먼저 나와서 기분이 별로 안 좋았는데
회도 안 나온 상태에서
우럭탕 먹으라고 버너 세팅하더라고요
이게 무슨 순서인가요?
그래서 회부터 먹겠다고 하고선 더 기다렸다 먹은
아주 귀한(?) 대방어회입니다.
대 사이즈가 3인이 먹기에 적당하다고 하셨지만
절대 적당하지 않아요.
특히 남성분들 가시면
이건 둘이 먹어도 부족합니다.
저는 회알못이라 그런지 몰라도
봄동도, 달래장도
방어회랑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
그냥 초고추장이랑 먹는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.
고급스러운 대방어인지도 잘 모르겠어요
이미 너무 오래 기다린 데다
직원들의 불친절함과 강매에 기분이 언짢아서였는지...
빨리 나가고 싶었습니다.
그런데 대방어 회를 다 먹었는데도
주문한 굴전이 안 나오는 거예요;;
2차 빡침
물어보니 굴전은 오래 걸린다고.....;;
그래서 참돔 같은 걸 주문하라고
처음에 강매시켰던 거였더라구요
어쩐지 굴전 주문할 때 목소리가 안 좋았어요
어쨌든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지쳐서
굴전은 취소하고
맨 처음 세팅하려고 했던 우럭탕이나
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.
우럭매운탕 끓이니까 맛있긴 하네요
허기가 안 차서 라면 사리 두 개 주문해서 먹었는데
솔직히 라면이 가장 맛있었습니다.
대방어가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
저라면 친절하고 깔끔한 곳을 가겠어요
저렴한 포장마차도 아닌데
위생상태나 직원들의 친절도는
웬만한 포차보다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.
불친절함과 퀄리티 대비 비싼 가격은
디폴트 값인 걸 알고 가야
마음이 덜 상합니다.
마지막 기분이 안좋았던 화룡점정은
바로 이 사진👇
상가 길 중간에 방치된 남의 회를 보니
종이잉크가 회에 붙을락 말락...
드시는 분들은 모르겠죠...😅
블루리본 식신 맛집으로 어찌 선정된 건지
도통 이해하기 힘들었던 식당이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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